프로세스이코노미1 프로세스 이코노미 오바라 가즈히로 지음 이정미 옮김, 인플루엔셜 펴냄 물건만 좋다고 잘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는 이 재킷을 사지 마시오(Don't buy this jacket)라는 문구를 광고에 쓴 적이 있다. 일견 역설적으로 느껴지는 이 행보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옷을 만들며 생기는 환경오염을 경고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홍보하는 것이다. 청개구리 같은 젊은이들은 소비로 화답했다. 기술 발전으로 결과물 차이가 줄어들면서, 물건의 질보다 기업 메시지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었다. 품질로 이름을 알린 물건은 유사품에 따라잡힌다. 소비자가 던지는 왜라는 질문에 확고한 답을 준비하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오래 확보할 수 있다. 경영자뿐만 아니라 사회상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의 흥미도 끄는 책이다.. 2022.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