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라 가즈히로 지음
이정미 옮김, 인플루엔셜 펴냄
물건만 좋다고 잘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는 이 재킷을 사지 마시오(Don't buy this jacket)라는 문구를 광고에 쓴 적이 있다. 일견 역설적으로 느껴지는 이 행보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옷을 만들며 생기는 환경오염을 경고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홍보하는 것이다. 청개구리 같은 젊은이들은 소비로 화답했다.
기술 발전으로 결과물 차이가 줄어들면서, 물건의 질보다 기업 메시지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었다.
품질로 이름을 알린 물건은 유사품에 따라잡힌다. 소비자가 던지는 왜라는 질문에 확고한 답을 준비하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오래 확보할 수 있다. 경영자뿐만 아니라 사회상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의 흥미도 끄는 책이다.
포켓몬빵 띠뿌띠뿌씰 품절 대란에 숨겨진 비밀
16년만에 부활한 포켓몬빵이 대세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 개가 판매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요즘도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포켓몬빵과 함께 들어있는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인 '띠부씰' 수집 열풍이 뜨겁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띠부씰을 사고파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이 이토록 포켓몬 띠부씰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포켓몬빵보다 더 맛있는 빵은 많다. 그렇지만 2030세대의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거나 평범한 일상에 재미를 선사하는 일은 오직 포켓몬빵만이 할 수 있다.
제품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기능가치는 점점 빛을 잃고 반대로 감정가치와 참여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상품 그 자체보다 상품이 가진 '이야기'에 반응하며 소비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 추억을 매개로 한 이번 레트로 마케팅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핵심 요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의 힘은 사람들이 띠부씰을 구하기 위해 물류차 오픈런도 마다하지 않고 포켓몬빵을 '찾으러' 다니는 충분한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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